2012년 5월 4일 금요일

한달간 방배동 고시원 생활

좀 치우고 찍었으면 좀 나았을라나? 흠... 별로 그럴 것 같지 않네.ㅋㅋ 뭐..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중요하니까...ㅋㅋ

한달간 고시원 생활 기념으로 방 빼는 날 아침에 눈 뜨자 마자 (제 정신이 아닌 상태란 얘기) 사진을 찍었다. 태어나서 처음이나 마지막(제발 그러하길...)으로 고시원이라는 답답한 장소에서 버텨본 기념이다.

늘 연구소에 있으면 뭔가 답답하고 좀 루즈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파견을 통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해소가 있었다. 특히, 실제 상용화하는 업체에 직접 나가보니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들,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일을 하는 지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은 아주 좋았다. 그런데 딱 한 가지 날 힘들게 한 것은 바로 저 좁아터진 고시원...ㅎㅎ

침대에 누우면 내 키가 딱 들어 맞는다. 그러고 천장을 바라보면 천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고, 옆으로 돌아누워 벽을 바라보면 벽이 다가오는 기분이 드는 마법 같은 장소. 누군가에게는 젊은 시절 꿈을 키워갈 장소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, 난 젊은 청년들을 저런 곳으로 내모는 우리 사회 현실이 참 답답하게만 느껴졌다.

여하튼 이제 고시원 안녕~~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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